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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박’ 장근석과 임지연의 재회, 이번에는 어둠 속에서 마주한다.
SBS 월화드라마 ‘대박’(극본 권순규/연출 남건 박선호)에는 안타까운 인연으로 묶인 젊은이 3인이 등장한다. 대길(장근석 분), 연잉군(여진구 분/훗날 영조), 담서(임지연 분)가 그 주인공이다. 각자 다른 이유로 칼을 쥐게 된 3인의 운명은, 이들의 복잡미묘한 감정변화와 맞물리며 시청자의 몰입도를 끌어올릴 전망이다.
이런 가운데 4월 25일 ‘대박’ 제작진이 9회 방송을 앞두고 대길과 담서의 범상치 않는 재회 장면을 공개해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같은 날 오전 연잉군과 담서가 서로 칼을 맞대고 있는 일촉즉발의 장면이 공개된 이후인 만큼, 3인의 복잡한 관계 변화에 대한 궁금증을 높인다.
공개된 사진 속 대길과 담서는 어둡고 밀폐된 공간에 단둘이 마주 서 있다. 어깨에 활과 화살을 멘 담서는 사람들의 눈에 띄지 않기 위해서인 듯, 검정색의 옷을 입고 있다. 대길 역시 누군가를 피해 급하게 숨어 들어온 듯, 손으로 담서의 입을 막고 있다. 사진만으로도 대길과 담서가 처한 아슬아슬한 위기의 상황을 짐작할 수 있다.
무엇보다 심상치 않은 것은 서로를 바라보는 두 사람의 눈빛이다. 과거 대길은 담서를 보고 첫 눈에 반해 “내 색시가 되어달라”고 고백했다. 하지만 담서는 이인좌(전광렬 분)을 스승으로 모시고 있다. 이인좌는 대길의 눈 앞에서 대길을 키워준 아버지 백만금(이문식 분)을 죽인 인물이다. 때문에 대길은 지난 번 담서와 재회했을 때 “색시가 되어달라는 말 취소한다”며 차갑게 외면했다.
그런 두 사람이 위기의 순간 재회한 것이다. 안타까움과 의문 등 복잡한 감정을 담고 있는 대길의 눈빛, 처연함과 망설임을 내비친 담서의 눈빛이 두 사람이 만나 풀어낼 이야기에 대한 호기심을 자극한다. 과연 재회한 대길과 담서는 어떤 대화를 나눌까? 이번 재회가 두 사람의 관계 변화에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인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SBS 월화드라마 ‘대박’은 천하와 사랑을 놓고 벌이는, 왕의 잊혀진 아들 대길과 그 아우 영조의 한판 대결을 그린 드라마. 액션과 승부, 사랑, 브로맨스가 모두 담긴 팩션 사극이다. 위기의 상황 속에서 재회하게 된 대길과 담서의 이야기는 4월 25일 방송되는 ‘대박’ 9회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사진제공= SB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