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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은행갤러리가 개관 이래 처음으로 국제전을 연다.
BNK경남은행은 경남은행갤러리(경남은행 본점 소재) 스물 한번째 마당으로 '한일현대미술 IMPACT(임펙트)전’을 마련했다.
7월 8일까지 진행될 한일현대미술 IMPACT전은 경남은행갤러리에서 처음 선보이는 국제전이다.
한국과 일본 양국 작가들이 활발한 문화예술 교류를 통해 축척한 회화와 조각 등 34점의 작품들로 꾸며졌다.
경남을 중심으로 한 옛 가야 문화권역과 일본 규슈 지역간의 지리적 환경 그리고 문화적으로 깊은 관계가 있는 32명의 작가들이 ‘현대미술의 교류’를 공통분모로 국경과 언어를 초월한 예술 혼을 느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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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한국 추상미술의 선구자 故김환기(바다 舟遊)ㆍ천재 화가 故이중섭(떠받으려는 소)ㆍ현대 미술의 거장 이우환(도시의 기억) 등 한국 미술사에 찬란한 업적을 남긴 거장들의 작품을 비롯해 전 경남도립미술관장 황원철(바람의 궤적)ㆍ1978 몬테카를로 국제현대미술대상전에서 한국인 최초로 모나코국왕상을 수상한 강정완(사랑의 저력)ㆍ국제현대미술관장 박찬갑(하늘에 열린 창) 등 현재도 왕성한 작품 활동을 하고 있는 작가들의 작품도 함께 선보여져 더욱 의미를 더한다.
여기에 일본 서화협회 회장 마츠다 보쿠덴(묵상)ㆍ규슈산업대학 예술학부 교수 역임한 故이마이즈미 켄지(Elephant Accidento 01)ㆍ후쿠오카시 미술전 초대작가 시장상을 수상한 미츠유키 요코(풍경2001) 등 일본 작가들의 작품도 만나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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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현대미술 IMPACT전은 경남은행 본점을 방문한 고객과 지역민이면 누구나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경남은행갤러리 1, 2층에서 무료 관람할 수 있다.
지역공헌기관사업부 김영모 부장은 “2012년 경남은행갤러리를 오픈한 이래 처음으로 선보여지는 국제전인 만큼 색다른 감동을 전해주리라 자신한다. 앞으로도 다양한 장르의 예술 작품을 전시해 더 많은 볼거릴 제공하는 문화콘텐츠 집합소로 경남은행갤러리를 꾸며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일 작가들의 미술교류로 우호를 증진하고자 마련된 한일현대미술 IMPACT전은 지난 1997년 진해시민회관에서 처음 열렸다.
이후 일본 후쿠오카 시립미술관(2001년)ㆍ창원 성산아트홀(2002년)ㆍ함안 문화예술회관(2011년)ㆍ서울신상갤러리(2013년) 등에서 잇따라 개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