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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쯤되면 모태임금이다. ‘옥중화’에서 명종 역으로 첫 등장해 호평을 얻었던 서하준이 근엄한 곤룡포 자태로 또 한 번 시선을 모으고 있는 것.
힘 있는 스토리와 스펙터클한 전개로 화제를 모으는 MBC 창사 55주년 특별기획 ‘옥중화’(연출 이병훈/ 극본 최완규/ 제작 ㈜김종학프로덕션) 측은 24일, 극중 명종 역을 맡아 첫 등장부터 강렬한 임팩트를 선사했던 서하준의 촬영 현장 스틸을 공개해 관심을 모은다.
지난 ‘옥중화’ 15회에서는 명종이 수렴청정을 하고 있는 어머니 문정왕후(김미숙 분)에게 “이 나라의 임금은 소자이옵니다”라며 반기를 든 바 있다. 이에 정국에 파란을 몰고 올 명종과 문정왕후의 권력다툼에 시청자들의 기대감이 한껏 치솟은 상황.
이 가운데 공개된 스틸 속 서하준은 카리스마 넘치는 국왕의 탄생을 예감케 하고 있어 이목을 집중시킨다. 서하준은 의관을 정제한 채 궁궐을 거닐고 있는 모습. 빨간 곤룡포와 익선관이 그와 완벽한 조화를 이뤄 절로 감탄을 자아낸다. 더욱이 그는 뒷짐을 지고 근엄한 표정으로 일관하고 있는데 묵직하고 늠름한 자태가 임금 그 자체다.
이어진 스틸 속 서하준은 용상에 앉아있다. 그는 입술에 슬며시 손을 갖다댄채 무언가를 고뇌하고 있다. 마치 숨 쉬는 것 조차 잊어버린 듯 골똘히 생각에 잠긴 서하준의 모습에서 진중한 매력마저 배어나온다. 이내 그는 결심에 이른 듯 흔들림없는 눈빛으로 어딘가를 응시하고 있다. 결의에 차 이글거리는 서하준의 눈빛이 카리스마 넘치는 국왕의 탄생을 예감케 한다. 이에 앞으로 ‘옥중화’에서 그려진 명종 서하준의 활약상에 기대감을 증폭시킨다.
‘옥중화’ 제작진은 “지난 15회에 첫 등장한 명종을 향한 시청자들의 관심이 뜨겁다”고 밝힌 뒤 “금주 방송에서는 명종이 문정왕후로부터 정국의 주도권을 가져오기 위한 본격적인 움직임을 보일 것이다. 그로인해 극적 긴장감이 한층 높아질 것이다. 기대하셔도 좋다”고 전했다.
한편 ‘옥중화’는 옥에서 태어난 천재 소녀 옥녀와 조선상단의 미스터리 인물 윤태원의 어드벤처 사극으로, 사극의 살아있는 역사 이병훈-최완규 콤비의 2016년 사극 결정판. 매주 토, 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사진> 김종학프로덕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