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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골버스 안내양’ 가수 김정연의 가족 이야기가 펼쳐졌다.
14일(오늘) 방영된 KBS 1TV ‘인간극장-김정연의 인생버스 2부’에는 가수, 시골버스 안내양, 늦둥이 태현의 엄마, 엄마의 막내딸로서 김정연의 일상이 그려졌다.
‘김정연의 인생버스 2부’에서는 친정 부모님의 결혼 반대로 인해 인연을 끊고 살았던 시간, 친정 엄마 없이 출산을 했던 사연, 결혼 후 바닥을 친 경제 상태에 신용불량자가 되어 친정 엄마는 물론 아무에게도 털어놓지 못하며 속앓이를 했던 사연이 공개됐다.
김정연이 46살이라는 늦은 나이에 얻은 소중한 아들 태현은 친정 엄마와의 화해의 고리가 되어주었고, 엄마가 되고 나니 엄마가 얼마나 귀한 존재인지 또한 친정 엄마의 마음을 더욱 절절히 깨닫게 되었다.
이 날 방송에서는 늦둥이 아들 태현의 생일에도 전라북도 순창으로 향해 굽이굽이 시골길을 달리는 버스에서 어르신들과 밝은 얼굴로 대화를 하다가도 방송이 끝난 후 아들의 생일날 낯선 곳에서 잠을 청해야하는 쓸쓸한 엄마 김정연의 얼굴이 고스란히 전파를 탔다.
이어 김정연은 ‘6시내고향’ 제작진과 ‘마음의 고향-엄마의 엄마’ 기획회의를 하던 도중 친정 엄마가 출산 당시 끓여주지 못했던 미역국과 갈비가 밥상에 오르자 눈물을 펑펑 흘렸다. 몰래카메라로 마련된 엄마의 음식과 영상 편지를 보자마자 감동의 눈물을 보였던 것.
출산 후 가장 먹고 싶었던 음식으로 엄마의 미역국을 꼽았던 엄마의 막내딸로서의 김정연의 모습과 좌충우돌 늦둥이 육아에 애쓰는 엄마로서의 김정연의 모습이 교차되어 그려지며 시청자들에게는 또 다른 감동을 안겼다는 평이다.
한편, 김정연은 오는 3월 시골버스 어르신들의 애환과 자신의 인생이야기가 담긴 자서전을 출간할 예정이다.
사진제공 제이스토리미디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