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인가족 2017' 박선영, 소개팅 프로 염탐러로 코믹 활약
기사입력 2017-05-02 10:56 최종편집 LBMA STAR
작성자 안 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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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인가족 2017’ 박선영이 둘째 언니 전영미의 소개팅 성공을 위해 발 벗고 나서며 코믹 활약을 펼쳤다.
지난 1일 방송된 SBS '초인가족 2017'(극본 진영, 연출 최문석) 22회분에서는 맹라연(박선영)이 혼기가 지난 둘째 언니 맹정신(전영미)을 위해 엄마 조여사(김혜옥)와 소개팅 염탐에 나섰다. 특히 뜻대로 되지 않는 소개팅 결과에 매번 죄지은 듯 고개를 숙이는 라연은 귀여운 웃음을 자아냈다.
남편 나천일(박혁권)의 친구와 소개팅을 하고 온 둘째 언니에게서 “애가 둘인데 엄마가 다르데”라는 후기를 듣자 당황한 라연. “내가 첫사랑에 실패만 안 했어도 익희(김지민)만한 자식이 있는데”라는 말에 “그건 아니지. 첫사랑 없잖아”라는 팩트 폭격을 날렸지만, 엄마 조여사에게 “다시 소개팅 잡히면 혼자 보내지 말아야겠어. 우리가 좀 봐야겠어”라며 언니를 걱정했다.
누가 봐도 변장 중임을 알 수 있는 차림과 어색한 행동으로 엄마와 함께 언니의 소개팅 염탐에 나선 라연. 소개팅 상대의 이야기를 주시하며 탐탁지 않은 듯 고개를 저으며 깐깐한 면모를 보였지만, “제가 성우실 난자왕이에요”라며 웃는 언니의 솔직함에 창피함을 감추지 못하며 웃음을 자아냈다. 소개팅 후 풀이 죽은 언니에게 친구의 친구 오빠를 소개해주기도 했다.
처음이 어렵지, 두 번째 염탐부터는 나름 자연스러운 행동으로 언니를 훔쳐본 라연. 무엇보다 대사를 듣지 않아도, 표정만으로 소개팅 성패를 가늠케 한 박선영의 풍부한 표정 연기는 극의 재미를 한층 업그레이드시켰다. 겉으로 표정을 드러낼 수 없는 언니 대신 소개팅 상대가 마음에 드는 듯 호들갑을 떠는 얼굴부터 창피함, 침울함까지 세세하게 나타내며 보는 재미를 더한 것.
매주 다채로운 표정 연기로 라연 캐릭터에 매력을 불어넣고 있는 박선영. 그녀의 활약이 계속될 ‘초인가족 2017’은 오는 8일 밤 SBS 방송.
사진 = ‘초인가족 2017’ 방송 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