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과 함께하는 국가무형문화재 이리향제줄풍류 이리농악
기사입력 2018-03-30 14:26 최종편집 LBMA STAR
작성자 김금희
본문
|
이리향제줄풍류보존회는 국가무형문화재 제83-2호로 오석신 회장을 중심으로 해외와 국내에 이리향제줄풍류를 홍보하고 전수하기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청소년과 시민들에게 오는 4월부터 10월까지 매주 목요일 총20회 가야금 등 악기교육을 실시하고 매월 마지막 주 금요일 오후4시30분에는 금요상설기획공연을 기획해 일상에서 맛볼 수 없는 색다른 감동을 선사할 계획이다.
누마루 실내 소공연장에서 펼치는 이리향제줄풍류 금요상설공연은 전통악기의 잔잔한 선율이 흐르는 연주로 과거 선비들이 즐긴 풍류의 멋을 느낄 수 있는 공연이다.
줄풍류란 거문고, 가야금, 양금, 대금, 단소, 세피리, 해금, 장구등 음량이 작은 8가지 악기로 불교의 현악영산회상이라는 기악곡을 연주하는 전통음악의 갈래인 줄풍류에 지방에서 전승된다는 의미가 더해 향제라는 명칭이 붙여졌으며 과거에는 각 지역마다 줄풍류가 전승되고 있었으나 지금은 익산을 비롯해 정읍, 전주, 구례 등지에서 겨우 명맥을 잇고 있다.
이리농악보존회는 호남우도농악을 대표하는 국가무형문화재 제 11-3호로 김익주 회장을 중심으로 익산시 새실마을에서 시원한 마을사회의 역사와 그 명맥을 함께하는 민속예술로서 이리농악을 전승해오고 있으며, 이리농악의 확산을 위해 오는 4월부터 12월까지 요일별로 주1회 2시간씩 판굿, 설장구, 태평소, 채상소고, 고깔소고, 꽹과리반, 앉은반 설장구(사물놀이)전수교육을 편성해 관심 있는 시민들은 누구나 신청하고 배울 수 있다.
이리농악은 쇠꾼과 장고잽이가 중심이 돼 다양한 가락을 구사하는데 좌도농악에 비해 상쇠의 부포놀이, 소고춤 기법, 진풀이가 다양하고, 장구의 가락과 춤이 발달돼 있으며, 풍류굿과 덩덕궁이에서는 악절마다 맺고 푸는 리듬기법을 쓰는 등 가락의 기교가 뛰어난 것이 특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