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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양의 숨겨진 명소 제2단양팔경
기사입력 2020-01-30 14:54   최종편집 LBMA STAR
작성자 김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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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BMA STAR]대한민국 관광1번지로 이름난 단양에 숨겨진 명소로 알려진 제2단양팔경이 관광객의 호기심을 모으고 있다.

여행이 삶의 트렌드로 크게 자리 잡으면서 숨겨진 맛과 멋을 찾는 것이 여행객들에겐 큰 즐거움으로 다가오고 있다.

단양에도 이미 유명한 만천하스카워크, 단양팔경, 단양구경시장 등 관광 명소가 즐비하지만 지역주민들에게 사랑받는 숨겨진 비경 제2단양팔경도 있다.

제2단양팔경은 전국적인 관광명소로 알려진 단양팔경과 견줄 만큼 아름다운 풍광을 자랑하지만 아직까지는 덜 알려져 따뜻한 겨울이 이어지는 이맘때 찾아보는 것도 숨겨진 무언가를 찾았을 때의 만족감으로 다가온다.

먼저, 1경으로 꼽히는 북벽은 영춘면 상리 느티마을 앞을 흐르는 단양강에 깎아지른 듯 병풍처럼 늘어서 있는 석벽을 가리킨다.

예전에는 시인묵객들이 뱃놀이를 하며 풍경에 취한 곳으로 봄에는 철쭉이 만발하고 가을에는 단풍으로 물들어 더욱 아름다운 풍광을 빚어낸다.

여름철에는 상류쪽에서 북벽까지 래프팅을 즐기는 사람들을 볼 수 있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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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수산 일출     ©LBMA STAR

2경인 금수산은 1016m 높이에 능선이 마치 미녀가 누워 있는 모습과 비슷해 미녀봉이라고도 불린다.

감이 익어가는 10월이면 붉게 물든 단풍과 함께하는 등산객들로 금수산감골단풍축제를 즐기는 축제객들로 성황을 이룬다.

겨울 산행을 생각한다면 상학주차장, 남근석공원을 따라 도착한 산 정상에서는 소백산과 월악산, 아름다운 단양강의 눈부신 경치를 관람할 수도 있다.

대강면 황정산로에 자리 잡고 있는 3경 칠성암은 7m 높이의 대석 위에 깎아 세운 듯한 7개의 암석이 15m 높이로 치솟아 있다.

바위의 형상이 부처의 손바닥을 연상케 해 예전엔 이 바위에 치성을 드리면 아들을 낳는다는 이야기가 전해진다.

어상천면 삼태산에 있는 4경 일광굴은 입구에서 50∼60m 들어가면 종유석이 흘러 만들어진 동굴 안에는 높이 6m의 석판에 바둑판이 그려져 있는데, 옛날에 신선들이 바둑을 두며 놀던 곳이라는 재미난 설화도 전해진다.

5경 죽령폭포는 소백산에서 발원한 물이 죽령계곡을 흐르다가 9척 높이에서 떨어지며 심산유곡의 청정한 숲과 어우러져 장관을 연출한다.

6경 온달산성은 고구려 평원왕의 사위 온달의 무용담이 전해오는 산성으로 사계절 꾸준히 인기를 끌고 있는 온달관광지와 함께 영춘면 소재지에 위치했다.

7경 구봉팔문은 소백산의 지맥을 따라 솟아 오른 9개의 봉우리와 사이사이 8개의 골짜기가 어우러진 다채로운 경관이 일품이다.

8경 다리안산은 소백산 비로봉부터 흘러내린 계곡물과 기암절벽이 어우러져 마치 아름다운 동양화 한 폭을 떠올리게 한다.

군 관계자는 “숨겨진 명소를 찾아간다는 신비함에 있어 제2단양팔경은 호기심을 만족시켜 줄 관광 명소다”며 “이번 주말 여행지를 아직 결정하지 못했다면 다양한 매력이 있는 제2단양팔경을 추천해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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