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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BMA STAR]피아니스트로서 한국인 최초 차이코프스키 국제 콩쿠르 입상, 이후로는 지휘자로서 세계 유수의 오케스트라를 이끌고 있는 정명훈이 7년 만에 피아노 무대로 돌아온다. 하이든, 베토벤, 브람스의 말년에 작곡된 피아노 작품들을 통해 인생의 희로애락을 전하는 이번 공연은 4월 23일 오후 7시 30분 대구콘서트하우스 그랜드홀에서 개최된다. 그가 진정으로 사랑하는 피아노 음악을 통해 그의 음악 인생 전체를 관통하는 관조를 엿볼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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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휘자 정명훈이 다시 피아니스트로 돌아온다. 2014년 한국에서 피아노 리사이틀 무대를 올린 지 7년 만에 다시 피아니스트로서 무대에 오르는 것이다. 한국인 최초로 차이코프스키 국제 콩쿠르 피아노 부문 2위 입상 이후 지휘 무대에 집중하며 지휘자로서 성공적인 커리어를 쌓은 정명훈은 ‘내게 피아노는 진짜 음악이다.’라며 피아노에 대한 깊은 애정을 드러내왔다.
2014년 한국에서의 첫 피아노 리사이틀 이후 7년 만에 피아노 무대로 돌아온 정명훈이 준비한 프로그램은 하이든, 베토벤, 브람스의 후기 피아노 작품들이다. 하이든 피아노 소나타 60번, 베토벤 피아노 소나타 30번, 브람스 세 개의 간주곡을 비롯하여 브람스 네 개의 피아노 소품은 모두 작곡가들이 5-60대에 작곡한 그들의 말년의 작품들로, 정명훈이 다시 피아니스트로 무대에 서는 나이와도 비슷하다. 작곡가들의 말년의 피아노 작품들을 통해 인생의 아름다운 여정을 경험한다고 말하는 정명훈은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삶의 여러 단면을 표현하고 싶다고 밝혔다. 이번 무대에서 ‘피아니스트 정명훈’이 담아내는 음악의 깊이가 기대되는 이유이기도 하다.
대구콘서트하우스 이철우 관장은 “지휘자로서 세계 무대에서 활동 중인 정명훈이 피아노 앞에 앉은 것은 자신의 음악인생이 처음 시작되었던 곳을 찾아 음악에 대한 열망을 표현하는 것과 다름없다. 7년 만에 피아니스트로 돌아온 그의 무대를 더욱 많은 시민들이 찾을 수 있도록 합창석 티켓을 추가로 오픈할 예정이다. 피아노 음악을 통해 삶의 희로애락을 표현할 정명훈의 무대를 기대해도 좋다.”며 공연을 준비하는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