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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BMA STAR]2021년 평창국제평화영화제(PyeongChang International Peace Film Festival, PIPFF)가 최근 한국영화의 흐름을 반영하는‘스펙트럼 K’섹션 상영작을 공개했다.
올해의 테마는 ‘GV 어게인’. 지난해부터 장기화되고 있는 팬데믹 상황으로 적잖은 한국영화들이, 감독과 관객이 직접 만나 소통하는 자리를 잃고 있는 상황이다.
김종관 감독의 <조제>와 박지완 감독의 <내가 죽던 날>은 개봉 당시 GV를 하지 못했던 작품으로, 올해 평창국제평화영화제에서 감독과 관객이 만나는 첫 번째 자리를 마련한다. 그리고 스페셜 GV로 <자산어보>의 이준익 감독과 방은진 영화제 집행위원장이 함께 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상영작인 <조제>와 <내가 죽던 날>은 지난해 관객들의 호평을 받았으나 코로나19 상황과 맞물리며 관객들과 직접적으로 만날 수 있는 기회를 얻지 못했던 작품들. <조제>는 큰 사랑을 받은 일본 영화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을 김종관 감독 특유의 감성으로 리메이크한, 배우들의 호연과 감독의 개성이 어우러진 작품이다.
<내가 죽던 날>은 박지완 감독의 데뷔작. 김혜수, 이정은, 노정의 등 배우들의 밀도 높은 연기와 감독의 힘 있는 연출력이 좋은 평을 받았다. 여기에 최근 개봉해 사랑받고 있는 <자산어보> 상영도 진행된다. 방은진 평창국제평화영화제 집행위원장이 10여 년만에‘배우로서’영화 현장 복귀해 이준익 감독과 호흡을 맞춘 작품이다. 이들 작품은‘스펙트럼 K’섹션을 통해 특별한 시간을 갖게 될 예정이다.
올해 평창국제평화영화제는‘새로운 희망(A NEW HOPE)' 이라는 슬로건 아래, 강원도 평창군 대관령면 횡계·알펜시아 일원에서 개최되며 영화를 통해 희망의 메시지를 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