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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BMA STAR]‘너를 닮은 사람’ 고현정의 매혹적인 격정 멜로가 시작됐다.
11월 4일 방송된 JTBC 수목 드라마 ‘너를 닮은 사람’ (연출 임현욱 / 극본 유보라) 8회에서는 정희주(고현정 분)와 서우재(김재영 분)의 짙은 입맞춤이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아슬아슬한 줄타기 같았던 이들의 감정이 마침내 폭발하며 본격적인 ‘격정 멜로’의 시작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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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회차에서는 다시 돌아온 서우재에게 자신도 모르게 빠져드는 정희주의 모습이 그려지며 극의 긴장감이 절정에 치달았다. 고현정은 또다시 사랑에 빠진 한 여자의 모습을 자세히 묘사해 ‘역시는 역시’라는 극찬을 자아냈다. 그런 가운데 이날 방송에서는 금지된 사랑의 시작을 키스신으로 표현해내며 드라마의 농도를 한층 더 드높였다.
정희주와 서우재의 애틋함은 이날 방송의 마지막 장면에서 폭발했다. 구해원(신현빈 분)과의 결혼식 당일 결혼식장을 찾아온 정희주. 서우재를 피해 도망치던 중 결국 그에게 붙잡혀 모든 걸 내려놓은 듯한 정희주의 허탈한 눈빛엔 서우재를 향한 혼란스러운 마음이 가득했다. 찰나의 순간 끝에 그려진 키스신이 엔딩을 장식하며 극의 몰입도도 어느 회차보다 높게 치솟았다.
그간 시청자들은 그저 눈빛과 대사로만 채워졌던 정희주와 서우재의 묘한 감정선을 따라가고 있었다. 이날 마지막 장면에서 그려진 진한 스킨십은 그간 의문을 품었던 두 사람의 감정에 대한 명쾌한 해답이 됐다. 여기에 고현정만이 가진 묘한 아우라와 깊은 분위기가 더해져 두 사람의 금지된 사랑을 완성해냈다.
‘너를 닮은 사람’은 미스터리한 스릴러, 치정, 복수극이 주된 서사인 드라마다. 여기에 한 여자의 복잡하고도 치명적인 사랑이 녹아있다. 이날 단순한 입맞춤을 넘어 매혹적인 엔딩을 선사한 고현정. 그의 짙은 표현력이 ‘격정 멜로’의 품격을 한 단계 더 업그레이드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