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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BMA STAR]중앙방역대책본부 4일 0시 기준 신규 코로나19 확진자는 2만 7443명이다. 국내 발생 확진자는 2만 7283명, 해외 유입 확진자는 160명이며 누적 확진자는 93만 4656명이다.확진자수가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는만큼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가 연장될 가능성에 무게가 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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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17일 시작해 오는 6일까지 시행되는 현행 거리두기는 사적모임을 최대 6인으로, 식당·카페 등 다중이용시설의 영업시간을 오후 9시까지로 제한하는 것이 골자다.
정부는 의료 대응 체계가 안정적으로 운영되고 있는 상황을 긍정적으로 보고 있지만, 오미크론 변이가 지배종으로 자리를 잡으면서 확진자가 급격히 증가하는 것은 우려하고 있다.
신규확진자 수는 전날 0시 기준 2만2907명으로 역대 최다 기록을 세웠다.
재원중인 위중증 환자는 257명이다. 사망자는 24명 늘어 누적 사망자는 6836명(치명률 0.73%)이다. 재택치료자는 10만 4857명으로 집계돼 방역당국이 밝힌 관리 한계치인 11만명에 근접했다.
한편, 정부는 사적모임 인원을 최대 6인으로, 식당·카페 등 다중이용시설의 영업시간을 오후 9시까지로 제한하는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를 20일까지 2주 연장하기로 했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4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설 연휴가 지나면서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의 확산세가 거침없이 상승하고 있다. 지금은 안전운전이 필요한 상황"이라며 "거리두기를 일부 완화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었지만 고심 끝에 현재 조치를 2주간 연장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이어 김 총리는 "이번 결정에 대해 답답한 마음이 들 수도 있겠지만, 이해와 협조를 간곡히 요청한다"며 "방역상황을 어느 정도 관리할 수 있다는 판단이 선다면, 그(2주) 사이라도 방역 조치의 조정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반면 내달 4~5일 치르는 20대 대선 사전 투표 다음 날부터 본투표일(3월 9일) 사이에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은 유권자는 사실상 투표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와 행정안전부 등이 이들의 투표를 가능케 할 방법을 모색했지만 마땅한 대책을 마련하지 못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