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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성근 "나의 악역 연기는 조선일보로 부터 배웠다"
문의 정치철학부터 회사원에서 탤런트 변신까지..
기사입력 2015-07-17 02:35   최종편집 LBMA STAR
작성자 정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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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서울의소리는 www.amn.kr 매력적인 배우이자 시민운동가 문성근 국민의 명령 상임운영위원장과 마포에 위치한 국민의명령(http://www.powertothepeople.kr/) 사무실에서 인터뷰를 가졌다.

 

▲  좌)국민의 명령 문성근 위원장    우)서울의소리 백은종 편집인   © 정찬희 기자

 

원래는 8월8일 서울의소리가 발족할 미디어마당 협력 제안을 위한 미팅차원에서 면담약속을 잡은 것이었으나 문 위원장의 사업방향과 본지 서울의소리가 기획하는 미디어마당의 방향성이 일치하며, 긴 투쟁이 될 진보세력의 행보에 문 위원장의 투쟁방향과 사상이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 급 인터뷰로 성격이 변경되었다.

 

그의 정치관부터 회사원에서 탤런트로 전직하기 까지 발성비법 등 다양한 이야기를 나누었다.

 

▲   진보 포털 플랫폼 과 온라인 시민 조직을 설명하는 문성근 위원장     © 정찬희 기자

 

딱딱한 정치 문답 뿐 아니라 배우로서의 흥미로운 이야기도 함께 들려준 그와의 일문일답을 간략히 정리해본다. 

 

문: 왜 플랫폼이라는 시민포털을 발족하게 되었나?

 

답: 일전에 표창원 교수가 포털 다음에서 국정원 부정선거 서명을 순식간에 30만이나 받아 화제가 되었다. 그러나 그것으로 끝이었다.

 

다음에서 운동을 해봐야 그 데이터 베이스는 다음소유라는 것이다. 모였다 흩어지면 끝이다.

우리가 소유,한 시민이 소유한 플랫폼에서 그런 이슈가 벌어질때 한번 모인 이들이 흩어지지 않고 그대로 남아있게 되면 다른 이슈에 더 붙고 더붙고.. 개별화되어서 오는 낙담이나 외로움을 넘어갈 수 있다는 것이다.

 

숫자의 힘을 보여줄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이런 예는 많다. 미국에는 무브온이라는 것이 있는데 오바마 당선의 대표적인 성공예이다.

영국 노동당과 독일의 해적당이 그 예다. 

 

그들이 쓰는 정당 시스템이 리퀴드 피드백인데, 우리의 경우에는 특정정당이 운영하는 플랫폼에 시민들이 들어가지 않는다. 시민이 초정파(정당을 초월한 무리)로 모일 수 있는 것이 필요한데 그것이 플랫폼이다.

 

 

 

문: 플랫폼 그리고 문성근을 정의한다면?  

 

답: 플랫폼은 이 안에서 평소에는 느슨하게 놀다가 나중에 숫자의 힘으로 시민주권을 이뤄보자는 것인데 이는 헌법정신에 완전히 부합한다.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 부터 나온다 그래서 시민주권을 행사하자는 것인데 이것이 친노라면 함석헌 선생이 "깨어있는 백성이라야 산다" 라고 하였다면 함석헌은 친노 강경파 원조인가? 

 

시민 주권 시민참여가 친노라는 것은 허망한 것이다. 인류정치사가 다 그렇게 가고 있다. 독일 이태리 프랑스 모두 그렇게 간다. 그런데 우리만 그렇게 안하고 있다.

 

플랫폼은 시민 참여형 인터넷 네트워크다.

우리나라도 원래는 하고 있었다. 2002년까지는 정치적 첨단을 걷는 정치문화를 걷고 있었다. 그러나 이후로는 제자리다.

 

문성근은 김대중 노무현 김근태 문익환을 생각하며 사는 사람이다. 뭐라고 불러도 좋다.

 

 

   

문: 진보세력의 재집권, 희망있다 보시는지?

 

답: 존경하는 대통령 등 국민에게 보고 싶은 대통령을 물었을때 작년부터 뒤집어졌다. 노무현-김대중 우리쪽 대통령이 답변의 절반을 넘었다.

 

그것은 국민의 무의식을 질문하는 것이다.

그렇다면 콩가루를 벗어나 잘하면 가능하다는 것이다. 

 

언론이 장악된 나쁜 상황인데도 국민들께 여쭤보면 역전되었다. 그렇다면 불리한 것이 아니다. 활동하고자 하는 시민들과 어떻게 손을 잡는가 시민들의 동력을 가져가느냐에 따라 판단이 될 것이다.  

 

 

 

문: 드라마 매혹시절 부터 팬이었다. 정치를 하려면 대중을 이끄는 매력이 있어야 하는데, 문 위원장의 목소리나 발성이 참으로 탁월하다. 발성과 연기력과 압도력의 비결이 있다면?

 

답: 발성법은 훈련을 해야한다. 내경우는 성악하는 뮤지컬 배우였던 형수에게 배웠다. 한두달쯤 연습했는데 어느 순간 내가 발성이 되는 구나 하고 느끼는 순간이 왔다. 지금은 발성훈련을 한 목소리만 나온다.

 

내 경우에서는 엘칸토 창법으로 가곡을 연습하면 발성이 되더라.

연기를 어떻게 하느냐는 잠깐 이야기 할 수 있는게 아니라 연기훈련과정이 있는거니까. 책읽을 때나 언제나 쓴 사람과 공감하는 태도. 그것을 글로 보는게 아니라 그가 이 글을 쓸때 어떤 심정이었을까 생각을 하며 훈련하는 것이다. 그런 마음을 공감할 수 있는 훈련이 필요하다. 

 

 

 

문: 어쩌다 대기업 회사원에서 탤런트로 전직하게 되었나? 전직을 꿈꾸는 이들에게 조언을 준다면?

 

답: 아무런 수입이 없으면 2년정도 버틸 수 있는 예금을 가진 상태에서 전직했다. 2년 지나서도 안되면 뭘 다시한다는 생각으로 한것은 아니었는데 시작하자마자 대박이 나서 회사원 시절보다 많은 돈을 벌게 되어 여기까지 흘러왔는데.. 쉬운 결정은 아니었다. 경제생황을 통채로 걸고 해야하는 결정이기 때문에 권유할 수는 없다.

 

하지만 딱 하나였다.

그냥 거대한 기계의 부품하나로 사는 것. 그러면 그 부품은 마모되어 버려질텐데 한번 사는 삶을 이렇게 살아야 하나? 주인으로서 살면 안되나? 그런 생각으로 모험을 한 것이었다.

 

깊게 고민을 하셔야 한다. 하지만 후회는 없다. 재능에 비해 너무 많은 활동을 했고 우리 역사가 변해가는 과정에서 무언가를 했고 할 기회를 얻었다는 것에 감사하고 있다.

 

 

문: 악역이 어렵나 선한역이 어렵나?

 

답: 선한역이 어렵다. 악역을 조선일보로 부터 배웠다.

압구정에는 비상구가 없다(실제 제목은 비상구가 없다) 라는 영화를 찍었다. 연쇄 살인범 역할이었는데 교보문고에 가서 범죄관련 서적을 사서 사이코 패스 연구를 했다. 온갖 참혹한 케이스 연구를 다 봤는데 그런데 그것은 머리속 상상이었다.

 

그러다 참여정부 2년차였나 조선일보를 보며 깨달았다. 저게 악이로구나.

저들은 자신의 권력을 유지확산 시키기 위해서 옳고 그름이고 뭐고 없는 사람들이구나.

 

지금도 그렇다.

통일은 미래다. 남북경제 개선이 한국 경제를 위해서 한민족을 위해 너무 필요하다 한쪽에서 기사를 쓰면서 또 한쪽에서는 저주를 하고 있다.

 

또한쪽은 종북 프레임으로 몰고. 정신분열증이라고 나는 생각한다.

권력유지를 위해서는 종북프레임을 써야 하는거지. 그래야 선거에 유리하니까. 그러니까 국가와 민족의 평화와 번영 보다 나의 권력유지가 먼저인거다. 그게 조폭이다.

 

갓파더(대부)라는 영화를 보면 패밀리 끼리 봐주는 거잖나. 패밀리 밖에서 이 패밀리의 이익을 해치는 자를 가차없이 처단한다. 그게 조폭인거고. 그런데 그걸 그룹이 아닌 한 사람으로 좁히면 싸이코 패스인거다.

 

문: 조선일보가 연쇄살인범보다 무섭다? 

 

답: 그것과 비교할 수 없다. 민족사에 대단한 해악을 끼치고 있다.


원본 기사 보기:서울의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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