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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박’ 장근석 여진구가 은밀히 만난다. 그들 곁에는 조력자도 함께다.
SBS 월화드라마 ‘대박’(극본 권순규/연출 남건 박선호)가 대길(장근석 분)-연잉군(여진구 분/훗날 영조) 형제의 복수를 본격적으로 그려내며 재미를 높여가고 있다. 각자 다른 이유로, 다른 방법으로 이인좌(전광렬 분)을 노리는 형제. 두 사람이 보여주는 색다른 브로맨스 케미는 이들의 훈훈한 외모만큼이나 안방극장을 즐겁게 만들고 있다.
‘대박’ 11회에서 대길과 연잉군은 이인좌 손아귀에 있는 육귀신(조경훈 분)의 투전방으로 향했다. 이들의 복수 첫 단추가 과연 어떻게 끼워졌을지 시청자의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는 상황. 이런 가운데 ‘대박’ 제작진이 색다른 공간에서 함께 있는 대길-연잉군 형제의 모습을 공개하며 이목을 집중시켰다.
공개된 사진 속 대길, 연잉군은 정체를 알 수 없는 어두운 공간에 모여 앉아 있다. 이들 곁에는 대길을 친손자처럼 아끼는 남도깨비(임현식 분), 대길과 염전에서 노예로 만났던 계설임(김가은 분)이 있다. 네 사람은 하나의 테이블에 옹기종기 모여 진지한 표정으로 대화를 나누고 있다.
무엇보다 대길과 연잉군의 사뭇 진지한 눈빛이 눈길을 끈다. 남도깨비의 이야기에 집중한 듯한 두 사람의 얼굴 가득 호기심과 결의가 담겨 있는 거. 이와 함께 골똘히 머리를 싸매고 고민하는 듯한 느낌까지 더해지며 사진만으로도 보는 이의 궁금증을 자극한다. 과연 이들은 밀폐된 공간에 은밀히 모여 무슨 대화를 나눈 것일까.
‘대박’ 제작진은 11회를 기점으로 대길-연잉군 형제의 본격적인 브로맨스의 시작을 예고했다. 실제로 11회에서 대길과 연잉군은 티격태격하면서 점점 더 형제다운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아직은 서로가 형제라는 사실을 모르지만, 서서히 닮아가는 두 사람의 모습은 안방극장의 흥미를 유발하기에 충분했다. 동시에 이들이 어떤 활약을 펼칠지 또한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이와 관련 ‘대박’ 제작진은 “대길-연잉군 형제가 손을 잡으면서 ‘대박’의 스토리가 더욱 쫄깃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실제로 각각 대길과 연잉군을 연기하는 배우 장근석과 여진구는 촬영장에서도 형제와도 같은 케미를 발산하며 연기 중이다. 이들이 함께 고민하며 만들어내는 ‘대박’이 어떤 재미를 선사할 지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SBS 월화드라마 ‘대박’은 버려진 왕자 대길과 그의 아우 연잉군이 이인좌로부터 옥좌를 지켜내는 이야기. 오늘(3일) 오후 10시 ‘대박’ 12회가 방송된다.
<사진제공= SB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