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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랑(花郞)’ 배우 재발견 드라마이다.
KBS 2TV 월화드라마 ‘화랑(花郞)’(연출 윤성식/극본 박은영/제작 화랑문화산업전문회사, 오보이 프로젝트)이 절정으로 치닫고 있다. 극중 청춘들이 어떤 형태로 성장스토리의 방점을 찍을 것인지 ‘화랑’ 남은 4회에 많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청춘사극 ‘화랑’에는 다양한 청춘 캐릭터들이 등장한다. 이들 청춘 캐릭터들은 매력적인 청춘 배우들을 통해 살아 숨쉬게 됐다. 특히 육화랑으로 불리는 배우들은 캐릭터 맞춤 연기를 선보이며 호평 받았다. 덕분에 열혈 시청자들 사이에서는 ‘배우 재발견 드라마 화랑’이라는 반응까지 나왔을 정도. 이쯤에서 육화랑 중 박서준, 박형식, 최민호 세 명의 화랑들의 연기를 되짚어 보자.
연기도 리더십도 완벽 그 이상, ‘화랑’ 중심축 박서준
박서준(선우 역)은 ‘화랑’에서 주인공 선우로 분했다. 선우는 이름없던 ‘무명’ 시절부터 화랑이 되고, 소중한 이들을 지키기 위해 가짜 왕으로 나서기 까지 다채로운 변화가 응집된 인물이다. 여기에 복수, 사랑, 아픔, 성장 등 가장 폭 넓은 감정을 소화해야 하는 캐릭터이기도 하다. 그만큼 배우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박서준은 탄탄하고도 깊이 있는 연기로 선우를 표현했다. 안방극장은 그의 자유분방함에 가슴 뛰었고, 그의 슬픈 눈빛에 설렜다. 주인공으로서 극 전체를 이끌어가기에도 더할 나위 없는 에너지를 뿜어냈다. 여기에 실제 촬영장에서도 맏형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연기도, 리더십도 완벽한 박서준은 첫 사극임에도 불구하고 ‘화랑’을 통해 ‘믿고 보는 배우’로서 입지를 굳혔다.
안방극장 저격, ‘화랑’ 삼맥종 앓이 유발자 박형식
박형식(삼맥종 역)은 ‘화랑’에서 얼굴 없는 왕 삼맥종을 연기했다. 삼맥종은 어린 나이에 왕이 됐지만, 어머니의 그늘 뒤에 숨어야 했던 슬픈 캐릭터. 예민하지만 어딘지 모를 슬픔을 품고 있는 인물이다. 박형식은 안정적인 연기력과 기대 이상의 감정 표현력으로 삼맥종에 숨을 불어 넣었다.
이토록 매력적인 캐릭터 삼맥종은 박형식을 통해 완벽하게 구현됐다. 그리고 이는 곧바로 안방극장 ‘삼맥종 앓이’로 이어졌다. 시선강탈 비주얼, 비주얼보다 더욱 강렬하게 마음을 흔드는 박형식의 연기가 ‘화랑’을 통해 꽃피운 것이다. 박형식은 더욱 기대되는 배우로 자리잡았다.
최민호=수호? ‘화랑’ 캐릭터 최적화 연기 최민호
최민호(수호 역)는 ‘화랑’에서 열혈쾌남 수호 역을 맡았다. 수호는 리더십과 의협심을 타고난 남자 중의 남자이다. 왕경 최고의 바람둥이였지만 반전의 순수한 면모까지 지닌 캐릭터 수호. 이런 측면에서 최민호와 수호의 조합은 완벽했다는 반응이다.
최민호는 수려한 외모부터 수호에 딱 맞아 떨어졌다. 여기에 긍정적이고 밝은 이미지, 역동적인 에너지, 순수하고도 뜨거운 열정 등을 입체적으로 담아내며 캐릭터 최적화 연기를 선보였다. ‘화랑’을 통해 최민호는 시청자에게 무대 위 가수 외에도, 연기자로서 색다른 모습을 보여줬다.
한편 '화랑'은 1500년 전 신라의 수도 서라벌을 누비던 꽃 같은 사내 화랑들의 뜨거운 열정과 사랑, 눈부신 성장을 그리는 청춘 사극이다. ‘화랑’ 17회는 오늘(13일) 오후 10시 KBS2를 통해 방송된다.
사진제공= 화랑문화산업전문회사, 오보이 프로젝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