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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이 살래요’ 유동근이 수제화 명장의 장인포스를 가득 담은 스틸컷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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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빛 내 인생’ 후속으로 방영될 KBS 2TV 새 주말드라마 ‘같이 살래요’(극본 박필주, 연출 윤창범, 제작 지앤지프로덕션)가 수제화 장인으로 변신한 유동근의 스틸컷을 공개했다. “뭘 해도 30년 장인 같은 포스”의 장인 전문 배우답게 수제화 장인으로의 변신 역시 원래 입던 옷을 입은 것 같은 200%의 싱크로율을 자랑한다.
드라마 ‘가족끼리 왜 이래’에서 두부장인 아버지로 명품 연기를 선보이며 2014년 KBS 연기대상을 수상했던 유동근이 수제화 공방을 운영하는 명장이자, 홀로 4남매를 키워온 천상 아빠 박효섭 역으로 돌아온다. 공개된 사진 속 수제화를 제작하고 있는 작업복 차림의 유동근은 이미 30년 동안 수제화를 만들어온 장인의 모습이 깊게 배어있다.
유동근은 “구두 장인이 이렇게 멋있는 줄 몰랐다. 지금껏 놀아보지 않은 이 공간(구두 공방)이 재밌다. 구두 장인 역할이라는 이야기를 듣고 파릇파릇 새싹이 돋는 반가운 봄 날씨처럼 느껴졌다”며 신선한 캐릭터에 대한 설렘을 드러냈다.
평생을 4남매의 아빠로 살아온 효섭은 36년 전 헤어졌던 첫사랑 미연(장미희)과 재회한다. “아버지 역할인데 사랑이 있다더라. 처음엔 로맨스가 있는지 몰라서 농담인줄 알았다”던 유동근은 “아버지에게 무슨 사랑이 있나 했는데 첫사랑을 만난다고 해서 굉장히 궁금했고, 그 상대가 장미희 씨라고 해서 또 한 번 놀랐다”며 그 순간을 떠올리기도 했다.
지난해 말,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이별’에서 암으로 아내를 떠나보낸 남편을 열연했던 유동근은 ‘같이 살래요’에서도 사별한 4남매의 아버지를 연기한다. 이에 유동근은 “전 작품과 이어지듯 사별하자마자 첫사랑을 만나게 된 게 참 재미있다”고 신기한 인연을 밝히며, “장미희라는 대단한 배우와 함께하게 되어 굉장히 설레고, 기대가 된다”고 전해 60대 커플이 그릴 로맨스를 기대하게 했다.
한편, ‘같이 살래요’는 수제화 장인 효섭네 4남매에게 빌딩주 로또 새엄마가 나타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유쾌한 웃음과 감동으로 60대 신중년 부모 세대와 2-30대 자식세대의 썸과 쌈, 사랑과 전쟁을 통해 가족의 의미를 그려낼 2060 전세대 가족 로맨스를 보여줄 예정이다. KBS 2TV ‘황금빛 내 인생’ 후속으로, 3월 17일 토요일 저녁 7시 55분 첫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