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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와 예술이 만난 '제부도'
기사입력 2018-03-29 13:56   최종편집 LBMA STAR
작성자 김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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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세의 기적, 갯벌 체험, 해수욕, 바지락칼국수, 새우 소금구이, 쏟아질 듯 무수한 별들과 더위를 식혀주는 바닷바람, 시원한 파도소리, 발길을 멈추게 하는 이색적인 아트파크…. 제부도는 이 모든 것을 갖춘 ‘머스트 고(Must Go)’ 여행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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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와 예술이 만난 '제부도'     ©LBMA STAR


화성시 제부도는 대한민국 사람치고 못 가본 사람이 없을 정도로 잘 알려진 관광지다. 특히 최근 섬 주민들과 화성시가 합심해 변신을 꾀하면서, 올여름 더욱 핫한 휴가지로 관광객들을 끌어 모으고 있다.

화성시는 제부도의 이런 변신은 화성시가 지난해 2월부터 3개년 계획으로 추진 중인 ‘제부도 명소화 문화재생사업’ 덕분이라고 밝혔다.

새롭게 설치된 이정표는 섬을 방문한 관광객들에게 길잡이가 돼주고, 바다산책로로 만들어진 데크로드에는 중간중간 포토존이 마련돼 여행의 쉼표가 돼준다.

또한 지난 5월 섬 미술관 ‘제부도 아트파크’가 개관하면서 관광객들에게 이색적인 볼거리도 제공하고 있다.

제부도 아트파크는 경기도의‘경기만 에코 뮤지엄 사업’과 화성시의 문화재생사업이 힘을 합쳐 탄생시킨 문화예술 공간으로 6개의 노출 컨테이너로 설계된 독특한 외관이 관광객들의 눈길을 사로잡는다.

주민들과 관광객들에게 다양한 문화예술 프로그램과 관광정보를 제공하며, 제부도의 황금빛 낙조와 아름다운 해안선을 감상할 수 있는 최고의 조망권으로 사랑받는 곳이기도 하다.

더욱이 화성시는 제부도 전체 식품접객업소 52개소와 ‘젠트리피케이션 완화 및 지역 활성화’상생협약을 체결하면서, 업소들의 호객행위를 피하고 쾌적한 영업환경으로 관광객들에게 보다 편안하고 즐거운 휴식을 제공할 전망이다.

제부도 여행은 바닷길에서 시작된다. 하루 두 번 바닷물이 양쪽으로 갈라져 일명 ‘모세의 기적’을 만날 수 있다.

바닷길을 지나 오른쪽 도로로 들어서면 빨간 등대가 가장 먼저 반겨주는데, 등대 옆 제부도 명물 낚시터(피싱피어)는 안전하게 낚시를 즐길 수 있어 강태공들에게 인기다. 인근에 정박해 있는 여러 척의 고기잡이배들은 어촌마을의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리며 자연스럽게 카메라 셔터를 누르게 만든다.

항구에서 해수욕장으로 이어지는‘해안산책로’는 해안선 절벽을 따라 바다 위를 걷는 것처럼 조성돼, 시원한 파도소리를 벗 삼아 산책할 수 있는 힐링 명소로 각광받는다. 산책로 중간에는 추억을 담을 수 있는 포토존과 망원경도 설치돼 있다.

산책로 끝에 다다르면 1.6km에 이르는 백사장이 펼쳐지는데, 수온이 적당하고 경사가 심하지 않아 어린이, 어르신 모두 안전하게 해수욕을 즐길 수 있다.

해변에는 관광객들의 입맛을 사로잡는 맛집들이 이어져 있으며, 특히 왕새우 소금구이와 바지락칼국수는 반드시 맛봐야 할 제부도의 대표 먹거리다. 인근에는 제부도 놀이동산과 승마체험, ATV, 바나나보트, 제트스키 등 다양한 해양스포츠도 마련돼 있다.

제부도에 빠질 수 없는 명소 ‘매바위’는 매의 형상을 닮아 자연이 만들어낸 포토존으로 꼽히며, 바닷물이 빠진 자리에는 굴과 바지락, 조개 등을 캘 수 있는 갯벌 체험이 가능하다.

제부도의 교통, 숙소, 음식점 및 체험 정보 등은 제부도 모세마을(http://jebumose.invil.org), 제부 어촌체험마을(jeburi.seantour.com)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전화(031-357-3808) 문의도 가능하다.

올 여름, 가족과 함께 부담 없이 가까운 서해안 제부도에서 시원한 해수욕과 격조 높은 문화예술체험, 해양스포츠와 갯벌체험을 즐겨보는 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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