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LBMA STAR]윤석열 검찰총장이 지난 23일 대검찰청 국정감사에서 퇴임 후 거취에 대한 질의에 “우리 사회와 국민을 위해 어떻게 봉사할지 퇴임 후 방법을 천천히 생각해 보겠다”며 퇴임 후 정계 진출 가능성을 내비친 것으로 해석되는 발언과 관련해 여야는 윤 총장의 거취와 진로를 놓고 엇갈린 반응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AI(인공지능) 전문 여론조사 기관 미디어리서치는 추미애 법무부장관이 라임수사에서 윤석열 검찰총장을 배제하도록 한 수사지휘권 발동과 관련한사회정치여론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미디어리서치가 10월29일 발표한 “윤석열 검찰총장의 퇴임후 거취문제와 관련해 정계 진출을 위한 시사메시지”인가를 묻는 질문에 긍정 67.2% 대 부정 25.9%로 응답자의 2배 이상이 정계진출을 위한 메시지라고 답변했다. 잘 모르겠다는 6.9%로 나타났다.
권역별로 자세히 살펴보면 ‘윤석열 검찰총장의 퇴임후 정계진출’과 관련해 긍정적이라고 답변한 지역은 강원/제주가 77.3%로 가장 높게 응답했고, 인천/경기 74.7% 〉 부산/울산/경남 66.7% 〉 대전/세종/충남/충북 65.9% 순으로 응답했고, 반면 부정적인 답변은 서울 30.5% 〉 부산/울산/경남 29.0% 〉 대구/경북 26.7% 순으로 조사됐다.
성별로는 남성 긍·부정률(68.5%·26.7%), 여성 긍·부정률(65.6%·24.5%)로 조사됐다.
연령별로는 ‘윤석열 검찰총장의 퇴임후 정계진출’과 관련해 긍정적이라고 답변한 세대는 30대가 이 80.6%로 가장 높게 응답했고, 뒤를 이어 40대 71.8% 〉 50대 67.7% 〉 70대 이상 66.7% 순으로 응답했다. 반면 부정적인 평가는 20대가 33.3%로 가장 높게 응답했고, 60대 31.0% 〉 70대 이상 28.6% 〉 50대 25.0% 순으로 조사됐다.
정치적인 성향별로는 ‘윤석열 검찰총장의 퇴임후 정계진출’과 관련한 질문에 긍정적이라고 답변한 층은 진보가 74.2%로 가장 높았고 뒤를 이어 보수 71.0% 〉 중도 66.4% 순으로 응답했고, 반면 부정적인 평가는 중도 29.3% 〉 보수 25.8% 〉 진보 19.2% 순으로 조사됐다.
이번 여론조사결과에 대해 미디어리서치 김대은 대표는 “윤석열 검찰총장은 올해 대부분의 여론조사에서 야권 대선 주자 선호도 1위를 차지해오고 있는 가운데 국감장에서 발언한 국민을 위해 어떻게 봉사할지 퇴임 후 방법을 천천히 생각해 보겠다는 말을 했는데, 윤 총장 본인과 관련한 발언은 처음으로 반문(反文)·반추(反秋) 중도층 지지까지 흡수할 수 있다는 기대감에 당분간 상승세를 탈 것으로 보이지만 검찰총장의 중립성 여부가 오해를 받을 수 있는 해석의 여지도 있는 발언”이라고 해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미디어리서치가 LBMA STAR 의뢰로 10월 28일 전국 18세 이상 남녀 6,425명을 접촉해 503명이 응답을 완료했으며, 7.82%의 응답률(응답률 제고 목적 표집 틀 확정 후 미수신 조사대상에 2회 콜백)을 나타냈고, 무선전화 100%로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RDD) 자동응답 방식으로 실시됐다. 통계보정은 2020년 7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권역별 림가중 부여 방식으로 이루어졌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37%p다. 자세한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